적립식과 거치식의 차이
거치식은 처음에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 두는 방식입니다. 적립식은 매월 100만 원처럼 정해진 금액을 일정 간격으로 나누어 투자합니다. 백테스트에서 적립식은 기간 중 여러 시점에 현금이 들어오는 구조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결과를 비교할 때는 투자한 총액과 투자 기간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거치식은 모든 돈이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되어 있지만, 적립식은 나중에 납입한 돈일수록 투자된 기간이 짧습니다.
평균 매입 단가의 원리
같은 금액을 매번 사면 가격이 낮을 때는 더 많은 수량을, 높을 때는 더 적은 수량을 사게 됩니다. 이 결과로 평균 매입 단가는 단순 평균 가격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상의 숫자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매월 100만 원씩 3개월 동안 같은 자산을 사고, 가격이 100원, 80원, 100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매수 수량은 10,000주, 12,500주, 10,000주로 합계 32,500주이고 총 투자금은 300만 원입니다. 평균 매입 단가는 3,000,000 ÷ 32,500 ≈ 92.3원입니다. 마지막 가격이 100원이면 평가액은 325만 원으로 +8.3%입니다.
같은 기간 첫 달에 100원에 한 번에 샀다면 마지막 가격이 100원이므로 수익률은 0%입니다. 다만 이 예시는 설명용이며, 가격이 꾸준히 오르기만 하는 구간에서는 먼저 한꺼번에 투자한 쪽이 더 나은 결과가 나오는 반대 경우도 흔합니다.
적립식 수익률을 읽는 법
CAGR은 처음에 넣은 돈이 끝까지 투자된 경우를 전제로 한 수익률이라, 납입 시점이 제각각인 적립식에 그대로 쓰면 오해하기 쉽습니다. 먼저 단순한 두 가지 숫자를 함께 봅니다.
- 총 납입액과 최종 평가액: 얼마를 넣었고 마지막에 얼마가 됐는지 금액으로 확인합니다.
- 총 납입액 대비 수익률: (최종 평가액 − 총 납입액) ÷ 총 납입액입니다. 직관적이지만 납입 시점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 납입 시점을 반영한 수익률: 현금이 들어간 날짜별로 투자 기간을 반영해 연율로 환산하는 방식(금액가중수익률, IRR 등)입니다. 납입이 늦을수록 가중치가 작아집니다.
적립식 백테스트에서 조심할 점
- 납입 금액이 많아질수록 최근 구간의 영향이 커집니다. 후반에 납입된 돈이 훨씬 많아서, 초기 구간의 성과는 결과에 거의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MDD는 평가액 기준이므로 납입금이 쌓이면 낙폭 비율이 완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낙폭을 볼 때는 금액 기준과 비율 기준을 함께 확인합니다.
- 기간의 시작과 끝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시작 시점을 여러 개로 바꿔 가며 결과가 일관된지 확인합니다.
- 거래 비용은 납입할 때마다 발생합니다. 납입 간격이 짧고 금액이 작으면 비용 비중이 커집니다.
- 납입액을 시장 상황에 따라 바꾸는 규칙을 쓴다면 그 규칙 자체가 과최적화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널스탁에서의 적립식 백테스트
널스탁은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간격으로 납입하는 정액 적립식 백테스트를 지원합니다. 결과는 과거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이며, 특정 투자 방식이 낫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가이드는 투자 연구에 필요한 개념과 계산 방법을 설명하는 교육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전략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미래 수익을 예측하지 않으며, 백테스트 결과는 과거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이므로 미래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